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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조 블랙의 사랑 :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by 올리브52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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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영화

 

65세 생일을 앞둔 어느 날

윌리암 패리쉬는 65세 생일을 앞두고 꿈속에서 '그래'라는 울림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깹니다.

그는 사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화려한 저택과 두 딸과 행복한 생활을 누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큰 딸은 아버지 빌의 65세 생일을 성대하게 파티를 플랜을 준비하고 둘째 딸 수잔의 남자 친구인 드류를 시켜 성공적인 네트워크 회사 합병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게 평범했던 그날 아침 레지던트인 수잔은 커피숍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둘은 첫눈에 호감을 느끼게 되고 고 많은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서로의 이름조차 모른 채 주저주저 아쉬움을 발걸음을 돌리게 되고 수잔이 모퉁이를 돌아설 때 몸을 돌려서 되돌아오려던 청년은 교통사고를 당해 죽음을 맞습니다.

한편 빌에게 '그래'라는 목소리의 남자는 저승사자였고 수잔이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의 몸을 빌어 나타납니다.

그는 아버지를 데리러 온 저승사자이며, 자신을 인간세상에 안내를 해 주는 동안은 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고 거래를 제안합니다.

조 블랙이라는 이름으로 빌의 집에서 생활하면서 가족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수잔은 조 블랙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는 아침 커피숍에서 호감을 느꼈던 그 남자였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조 블랙에게 수잔은 자꾸 끌리게 되고 둘은 급격하게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저승사자의 부름에 신변을 정리하던 빌은 회사 합병을 하지 않기로 했고, 드류는 탐혹스런 야심에 일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조 블랙의 기지로 빌은 회장직에서 물러남 없이 합병하지 않고 회사를 지켜냅니다.

어느덧 마지막 날이자 자신의 생일날이 되어 첫째 딸이 준비한 성대한 65세 생일을 맞고 딸들과 작별인사를 하며 조 블랙과 저 세상으로 건너갑니다.

 

커피숍의 일을 기억 못 하는 이 남자, 조 블랙

그냥저냥 아버지의 오른팔이자 자기에게 잘 맞는 남자를 사귀는 수잔에게 아버지 빌은 눈이 번쩍 뜨이는 사람을 만나 열정적으로 사랑하라고 합니다.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수잔은 그런 일이 자기에게 찾아올 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아침 병원 근처 커피숍에서 만난 남자는 햇살 같은 미소를 지닌 따뜻한 심성의 남자. 서로에게 첫눈에 호감을 느껴 긴 대화를 나누지만 이름도 모른 채 돌아서고 맙니다. 그 길에 그 남자는 교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인간세상이 궁금했던 저승사자는 빌과의 거래로 육신이 필요했고 이 가여운 남자의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저녁에 만난 이 남자 조 블랙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정신이 아닌 육체만을 빌어 들어온 저승사자는 기억 못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끌리게 되고 급격히 사랑에 빠집니다.

저승사자가 빙의한 이 남자 조 블랙은 차가운 이성을 가졌지만 수잔에게는 따뜻한 마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사랑하게 되면서 소유하고 싶어 하고 저 세상으로 데려가려고 합니다.

아버지의 65세 생일 파티에서 조 블랙은 수잔에게 자신의 존재를 눈빛으로 드러냅니다. 수잔도 저승사자인걸 알고 두려워 하지만 그를 사랑한다고 합니다.

힘들어하는 그녀와 슬픈 작별인사를 하고 힘들어할 그녀를 위해 커피숍의 착한 남자를 살려두고 떠납니다.

 

죽음 그리고 사랑

죽음과 맞닿아있는 아버지는 번쩍하는 사랑 없이 살아가고 있는 수잔이 너무 마음에 쓰입니다.

그래서 딸에게 드류 말고 정말 그런 상대를 만나라고 충고를 합니다.

자신이 했던 사랑처럼 자신의 딸도 그런 사랑을 하기를 원하죠. 하지만 그 대상은 자신을 데리러 온 저승사자이라는 사실에 노발대발합니다. 저승사자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휩싸여 수잔까지 저 세상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때로는 놓아주는 것도 진정한 사랑임을 깨닫고 육신의 주인공인 남자를 환생시켜 옆에 두고 떠납니다.

조 블랙은 떠나지만 함께한 추억은 서로의 마음에 깊게 새겨 놓았습니다. 함께한 추억 속의 조 블랙은 수잔에게 어떤 의미가 되었을까요?

아버지의 죽음, 아버지의 자식에 대한 사랑, 사랑할 수 없는 존재를 사랑하는 저승사자, 마냥 번쩍 빛나는 사랑이라 빠져들기만 했던 수잔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스토리이지만 너무 아프지 않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랑을 남겨두고 떠나는 조 블랙의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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