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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 실화 바탕의 영화 소개

by 올리브52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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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지도를 찾아 증명하라

얼어버린 시간 속에서는 1909년 그린란드가 하나의 땅으로 이어져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떠났던 덴마크 원정대의 실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들이 찾아 증명하려고 했던 것은 미국과의 그린란드 영토 주장에 대한 갈등을 명쾌하게 해결해 줄 증거로 덴마크에게는 중요한 열쇠이며, 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경험 많은 캡틴과 북극 땅을 처음 밟은 이버센의 단독 지원으로 원정은 시작됩니다.

캡틴의 풍부한 경험으로 여러 번의 위기를 넘기고, 이버센은 캡틴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가지고 묵묵히 뒤따릅니다,

모스크바에서 로마까지 얼어붙은 땅을 가야 하는 위험한 원정은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증명을 위해 떠난 두 사람.

광활하고 황량한 그린란드의 배경속에서 단 두 사람만이 서로의 의지가 되어 펼치게 될 에피소드에 집중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이버센은 원정 초기에는 썰매를 끄는 개에 애정을 쏟으며, 텐트 안에서 재우고 싶어 하지만 캡틴은 개에게 애정을 쏟는 이버센을 간단히 무시해 버립니다. 원정이 계속될수록 한계상황에선 약한 개를 다른 썰매개에 먹이로 줘야 하는 상황까지 온다는 걸 그때에는 알지 못했습니다. 이버센도 원정 중에 대장 견을 잃게 되고 정을 주지 않고 미션에 집중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전 원정대가 실패하고 그 다음 원정대를 위해 돌무덤을 만들고 그것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남기

행운을 빌어. 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 캡틴과 이버센의 원정은 얼어붙은 땅에서 살아남으며 미션을 완수하는 일입니다.

썰매를 타고 달리던 두 사람은 거대한 빙벽에서 잠시 주춤하지만 충실한 썰매개와 온전히 두 사람의 힘만으로 넘어섭니다. 지금처럼 기능성으로 무장한 복장도 없이 거의 원시인에 가까운 복장을 하고서 말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빙하위에서 생존은 시작됩니다.

초보인 이버센의 앞에 다가온 위기에서 자칫 목숨을 잃을 뻔 한 상황이 펼쳐집니다. 신나게 달리던 이버센의 썰매는 위험을 감지한 캡틴의 저지로 멈추게 되지만 그곳은 천 길 낭떠러지입니다.

가까스로 썰매는 끌어올리는데 성공하지만 로프가 끊어지며 대장견을 잃고 맙니다. 

이버센은 캡틴에게 묻습니다, 왜 이렇게 힘든 일을 계속하냐고 말입니다. 

캡틴은 오히려 반문합니다. 자네는 왜 정비일을 하지? 이버센은 자기가 잘하는 일이어서 계속한다고 합니다.

이번 원정에 합류하게 된건 캡틴과 그린란드를 갈 수 있는 진짜 원정이어서라고 합니다.

 

캡틴은 미국이 그린란드 위쪽이 덴마크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분리돼 있다고 주장한다. 떨어져 있으면 미국의 영토라고 주장하려고 한다는 겁니다. 아무도 증명하지 못한 미지의 땅에 그 증거를 찾으러 간다고 말해줍니다.

결국 바닥을 드러내는 식량, 이버센은 총을 들고 사냥을 나갑니다. 멀리 가지도 않았는데 캡틴 쪽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북극곰의 습격으로 캡틴의 절체 절명의 위기에 놓여있고, 미친 듯이 달려간 이버센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혼자가 아니라 가능했던 미션

우여곡절 끝에 전 원정대가 쌓아 놓은 돌무덤을 발견합니다. 

원정대가 남겨놓은 증거와 편지에는 '피어리 해협은 존재하지 않는단 걸 발견했고(하나의 섬으로 되어있다.) 그 증거를 돌무덤에 넣어둔다'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동료들이 기다리고 있을 배로 돌아왔지만 배는 부서져 있고, 그 잔해들로 만든 오두막만이 두 사람을 맞아주었습니다. 어떻게 우리를 두고 떠날 수 있어! 정말 화가 났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올꺼라고 생각하고 동료들이 두고 간 식량으로 기다리는데, 캡틴은 자신들이 돌아오지 못할지도 몰라 두고 온

돌무덤의 증거가 훼손되는 꿈을 꿉니다.

다시 또 원정길에 오르고 쪽지를 남기자는 이버센의 말에 그럴 시간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증거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을 땐 이미 구조대가 한 차례 다녀간 상황이었습니다.

엄청난 자책을 하게 되는 캡틴은 오히려 이버센보다 견딜 수 없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묵묵히 캡틴을 보필하는 이버센의 인간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으며,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혼자였다면 미쳐서 본국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거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던 구조대는 바다가 얼기 전에 돌아오고 두 사람은 구출됩니다.

본국에서의 성대한 환영 속에 훈훈하게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 속 주인공들은

끝까지 친구로 지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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