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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노트북 : 첫사랑의 기억

by 올리브52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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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영화

The note book

감독 닉 카사베츠

러닝타임 123분

출연 라이언 고슬링, 레이첼 맥아담스, 제나 로우 랜츠, 제임스 가너

장르 멜로 / 로맨스

 

17살의 첫사랑

17살의 사랑스러운 앨리(레이첼 맥아담스)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한 노아(라이언 고슬링)의 운명적인 사랑을 아름답게 그린 멜로 영화입니다.

첫 시작은 아름답게 노을 지는 황혼의 호숫가를 바라보는 백발의 할머니와 그에게 책을 읽어주겠노라 말하는 듀크 할아버지의 모습이 등장한다.

할머니는 깔끔하고 곱게 나이 든 모습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고, 듀크 할아버지는 안경을 쓰고 다정다감하게 어제 읽던 책을 계속 읽어줘도 되겠냐고 부드럽게 말을 건넵니다.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고 할아버지는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할머니에게 책을 읽어주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평화롭습니다.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읽어주는 노트북이란 책은 1940년 6월 6일로 시간이 거슬러 올라갑니다.

40년 미국 남부 지방의 카니발에서 노아 캘런은 17세 앨리 해밀턴을 보고 첫눈에 반합니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앨리는 부호의 딸이며 휴가차 이곳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무작정 앨리 앞에 자기소개를 하고 데이트해달라고 떼를 씁니다.

그런 노아가 앨리도 싫지만은 않습니다.

노아는 이곳에서 자란 순수한 시골 청년으로 근처 제재소에서 소소한 일을 하며, 시간당 40센트를 벌고 있습니다.

앨리의 부모님은 하나 밖에서 없는 딸에게 부족함 없는 뒷받침을 해줄 수 있을 정도 부자였으며, 노아와 앨리의 사랑은 한낱 불장난에 불과하다고 치부해 버립니다.

그러나 자라온 환경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둘은 서로에게 더욱더 끌리고 사랑을 나눕니다.

통금시간을 어린 앨리와 데려다주러 갔던 노아는 앨리 부모님이 노아가 들으라는 듯이 크게 그를 무시하고 반대하는 얘기에 심하게 상처를 받고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그리고 둘은 서로 헤어지자고 하죠.

바로 다음날 대학을 입학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나는 앨리네 가족입니다.

앨리는 제재소를 찾아가 노아를 찾지만 노아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었고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고 한 뒤 떠나버립니다.

그렇게 17살의 그들은 원하지 않는 이별을 하게 됩니다.

재회하게 되는 두 사람

앨리에게 노아는 1년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편지를 씁니다. 그러나 답장 한통 오지 않자 잊기로 합니다.

노아는 친구와 함께 애틀랜타로 떠납니다. 거기서 건축일을 하던 중 미합중국과 전쟁이 발발하고 군대에 입대해서 전쟁에 나가게 됩니다. 대학교 3학년이었던 앨리도 간호조무사로 지원해서 다친 병사들을 치료해줍니다.

거기서 앨리에게 반한 론을 만나게 되고 전쟁이 끝나고 돌아갔던 론은 멋진 모습으로 앨리의 앞에 나타나면서 데이트 신청으로 하고 둘은 사랑에 빠집니다. 론은 노아와는 달리 엄청난 부자여서 앨리의 부모님도 둘의 결혼을 찬성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게 됩니다.

한편 노아는 전쟁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고향집에서 아버지가 그를 뜨겁게 맞아줍니다.

앨리와 하룻밤을 지낸 그 저택을 샀다고 합니다. 지금 집을 팔았고 너의 연금이면 얼추 해결이 된다고 아버지는 말합니다.

앨리와의 약속이었던 그 저택을 열심히 솜씨를 발휘하며 고치려고 맘을 먹는 노아입니다.

하루 시내에 나가는 버스 안에서 걸어가는 앨리의 모습을 보고 쫓아간 노아는 새로운 사람과 사랑에 빠진 앨리를 목격하고 좌절합니다. 화와 울분으로 윈저 주택 리모델링에 전념하며 노아는 다시 앨리를 잊으려고 애씁니다.

아름답게 고쳐진 윈저 저택은 지역 신문에 실리게 되고 자신의 결혼식에 대한 기사를 보다가 앨리는 그 저택과 함께 찍힌 노아를 보고 기절합니다.

마음을 잡을 수 없는 앨리는 노아를 만나고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찾아갑니다.

윈저 저택 앞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언제까지나 함께 하는 두 사람

노아를 보자마자 앨리는 다시금 노아에게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노아도 이런 날을 기다려왔는지 모릅니다.

두 사람의 오랜만의 재회는 어색한 대화를 주고받으며 이어집니다.

왜 편지 안했냐고 따지는 앨리에게 매일 365일을 써서 보냈다고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거절한 줄 알았지만 사실은 편지를 앨리의 엄마가 빼돌려서 감췄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외딴 윈저 저택에서 다시 서로에게 빠져듭니다. 지나간 시간들은 그 둘에게는 아쉬움과 더한 사랑으로 간극을 채워 나갑니다.

돌아오지 않는 딸을 앨리 엄마가 찾아옵니다. 딸에게 노아의 편지를 돌려줍니다.

노아는 이웃마을 미망인에게 앨리는 자신의 약혼자에게 이별을 고해야 합니다.

이 살이 틀어지지 않도록 그들에게 사과를 구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인정하고 둘은 부부로 행복한 삶을 이어갑니다. 처음 등장한 할머니는 치매에 걸린 앨리이며, 듀크 할아버지는 노아였습니다.

자식들은 아버지 노아가 필요하다고 집으로 돌아오라 하지만 앨리(너희 엄마)가 있는 이곳이 나의 집이라고 말합니다.

심장발작으로 쓰러졌던 노아가 요양원으로 돌아오고 그때 정신이 돌아온 앨리와 한 침대에 누워 같이 삶의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서로의 손을 꼽 잡은 채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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