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드라마, 로맨스
러닝타임 118분
출연 다케우치 유코 , 나카무라 시도, 다케이 이카시
6주간의 기적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올게 라는 말을 남긴 채 하늘나라로 떠난 미오.
그런 엄마를 아들 유우지는 인형을 거꾸로 걸어두고 하늘에서 비가 계속 오는 우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빠 타쿠미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빈자리를 남겨두고 항상 그리워하고 생활합니다.
서툴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홀로 유우지를 키우며 아내 미오가 약속한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온다던 약속을 기다리며 타쿠미도 비의 계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자가 기다리던 비가 내리는 비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타쿠미는 유우지와 함께 비밀의 숲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전의 기억은 다 잃은 채 비를 바라보고 있는 미오를 발견합니다.
미오의 약속대로 비의 계절에 다시 돌아왔지만 타쿠미와 유우지를 전혀 기억 못 하고 또한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돌아옵니다. 그녀는 일단 타쿠미와 유우지의 집에서 함께 지내기로 합니다.
진짜로 엄마가 돌아와서 기쁜 유우지와 자신과 유우지를 기억 못 하지만 다시 처음부터 사랑하는 느낌으로 미오를 대하는 타쿠미입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미오와 가족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비가 내리는 6주간입니다.
죽었던 미오가 다시 돌아온 걸 이해 못 할게 뻔한 주변 사람들에게 미오가 돌아온걸 부자는 비밀로 합니다.
집에 미오가 있다는 생각에 타쿠미도 회사에서 일찍 퇴근하고 유우지도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곧장 집으로 달려옵니다.
미오의 기억은 없지만 세 가족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타쿠미는 미오와의 과거 영상을 보여주며 기억을 돌리려고 애쓰지만 미오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둘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타쿠미를 남편으로 유우지를 아들로 받아들입니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중 자신이 생전 기록했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어떻게 비의 계절에 돌아왔는지
그리고 언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지를 알게 됩니다.
자신이 떠나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미오는 서서히 작별을 준비하게 됩니다.
18세까지 매년 케이크를 보내줘요.
이제 곧 작별하게 될 아들 유우지를 위해 미오는 빵집에 아들 유우지가 18세가 되는 해의 생일까지 케이크를 보내달라고 주문을 합니다. 자신이 없더라도 매년 아들을 챙겨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잘 드러납니다.
남편의 가까운 동료에게 일상생활에 서투른 남편을 잘 부탁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들 유우지에게 조금은 혹독하게 달걀 프라이하는 법과 빨래하는 방법 등 나중에 커서 부족한 타쿠미를 보살펴야 하는 유우지에게 집안일을 교육합니다.
자기가 왜 그런 걸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유우지는 엄마와 함께 즐겁게 배우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고 마음 아픈 심정이 잘 드러납니다.
빵집은 유우지 엄마와의 약속인 18세 생일 케이크를 마지막 배달하고 영업을 종료합니다.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빵집 주인에게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보았던 미오
미오와 타쿠미와 연애하던 시절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한 미오는 정신을 잃으면서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었고
이 삶을 선택할 경우 자신은 28세에 젊은 나이로 사랑하는 아들 유우지와 남편 타쿠미를 세상에 남겨두고 하늘나라로 떠난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미래를 보았으면서도 아들 유우지를 세상에 태어나게 해 주기 위해 미오는 타쿠미와 결혼하고 지금처럼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난 겁니다.
그렇게 6주간의 길다면 길고 짧은 우기에서 서서히 비가 그치고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미오가 떠날 것을 직감한 타쿠미와 유우지는 하던 일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직 떠나지 않은 미오를 보고 둘은 안심하지만, 이제 세 가족은 떠날 준비를 위해 비밀의 숲으로 갑니다.
다시 돌아와서 재회했던 그 장소로 말입니다.
아픈 이별을 해야 하는 세 가족이지만 미오가 돌아왔었는 환상적인 6주간의 기억으로 헤어짐의 아픔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집니다.
몇 해 전 다케우치 유코는 자신의 선택으로 세상을 달리했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함께 출연한 계기가 되어 결혼했던 나카무라 시도와 결혼하지만 둘의 결혼 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하고 각자 재혼을 하게 됩니다.
다케우치 유코는 재혼해서 낳은 어린 아들을 남겨두고 유명을 달리하게 되는데 꼭 자신이 연기했던 미오처럼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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