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qualizer
감독 안톤 후쿠아
러닝타임 120분
출연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빌 풀만, 멜리사 레오, 클로이 모레츠
장르 액션, 범죄, 스릴러
한국엔 아저씨 미국엔 덴젤 워싱턴
가족 하나 없이 깔끔하고 정갈한 삶을 살아가는 전직 특수 비밀요원 출신의 로버트는 낮에는 마트에서 일을 하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사별 한 이후로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새벽 2시마다 책을 한 권 들고 식당으로 가서 차를 한잔 마시면서 아내가 평소에 추천한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0권을 읽는 것이 삶의 모든 것이 됩니다.
로버트는 식당에서 테리와 우연히 보게 되고 책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알게 됩니다.
콜걸 테리라는 매춘부 소녀와 조금씩 가까워지며 친구가 되어가지만 폭행을 당하고 하기 싫은 일을 어린 테리에게 시키는 마피아의 소굴을 찾아가 소녀의 빚을 대신 갚아주려고 거액의 현금을 내놓지만 마피아들은 오히려 로버트에게 온갖 조롱과 멸시를 줍니다.
협상은 실패하고 그들을 초를 세어가며 처리하는 모습이 화려한 액션이 아닌 절제된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5명의 악당들을 제압하고 소탕하는 데 걸린 시간은 딱 28초 만에 성공합니다.
하지만 테리는 그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병원에 입원까지 하게 되고 마는데요. 마피아 일당을 해치워 버린 로버트를 처리하기 위해 고용한 최고의 킬러 테디가 그를 찾기 시작합니다.
엄청난 내공을 가지고 있는 로버트지만 자신의 과거의 모습을 숨기면서 마트에서 일하면서 평범하게 동료들을 챙기는 따뜻한 동네 아저씨로 마트에서 일어나는 자질구레한 일들을 조용히 처리해주는 해결사의 삶을 살고 가는 인물입니다.
로버트의 활약
로버트를 잡기 위해 마트의 동료 직원들까지 인질로 잡으며 싸움을 벌이는 킬러 테디는 마트의 물건의 위치와 지리에 밝은 로버트에게 오히려 당하게 됩니다.
불필요한 행동들은 줄이고 적의 행동과 주변의 물체를 이용한 무기화, 지형지물을 잘 살피며 싸움의 전체를 총괄하며 제압해 들어가는 로버트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불의를 참지 않고 지켜야 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걸며 악당들과 대결을 펼치는 로버트의 모습은 진정한 히어로의 모습입니다.
이 영화의 악의 축으로 나오는 테디는 어린 시절부터 소시오패스의 기질이 다분했던 인물로 자신을 걷어준 양부모를 죽이고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의 마피아 보스인 푸시킨의 밑에서 잔혹한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자비란 걸 베풀지 못하며 상대방이 자신을 조금이라도 기분을 상하게 하면 심하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정보를 얻어갑니다. 그는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을 느끼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로버트의 동료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자기 안위를 살피지 않고 도움을 주는것과는 완전히 대립을 이룹니다.
법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악에 있어서만은 차가운 로버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사람들
로버트는 악을 일망타진 하면서 테리를 구하게 됩니다. 테리는 더 이상 콜걸 일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삶이 이끄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평범하게 살아가기를 바랐고 마트에서 일하면서 조용히 관망하는 삶을 살아가던 로버트에게 일어난 부조리한 일들은 그에게 나설 수밖에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마트 동료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 상납금을 내지 않았다고 불을 지르는 부패한 경찰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부를 축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가 없었던 로버트는 자신이 가진 정의심과 능력으로 처단했으며 그걸 보면서 우리는 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을 해결하는 로버트에 열광하게 됩니다.
그것의 해결이 또 다른 폭력을 써야 했지만 정당방위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어 집니다.
이 영화에서는 로버트가 정한 짧은 시간 속에서 강력한 액션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게 시선을 끌며 통쾌함을 느끼게 합니다. 잘 만들어진 액션신으로 인해 더 이퀄라이저의 2와 지금은 시즌 3까지 나온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이가 점차 들어가는 덴젤 워싱턴의 액션 연기는 또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액션 영화가 오랜만이었지만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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